1차과목중에 언어논리영역은 기술직 쪽에서 특히 어려워 하는 과목이다.
아무래도...이공계쪽 학생들이라서 언어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듯.

반대로 일반행정직은 기술직들이 쉬워하는 자료해석영역을 무척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

상황판단영역은...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골치거리이고;;;


1차 과목의 이해

문제 자체도 어렵긴 하지만, 훨씬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이다.

과목마다 40문제 80분이 주어진다. 한문제당 2분씩이지만 마킹시간을 생각해본다면 실제 푸는 시간은 1분 30초 정도로 줄어든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중에는 절대로 1분 30초내에 풀수가 없는 것이 섞여있다는 것이다.

내가보기에는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빨리 파악하고, 과감하게 제껴놓고 넘어갈 줄 아는지도 평가 대상에 있는 듯 하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그런문제가 나올 수 있을까!

예를들어 2007년 상황판단영역에는 음표해석문제가 나왔는데, 이거 붙잡았던 사람들은 점수에 손해를 많이 보았다. 30초내로 풀릴방향을 알지 못하거나, 푸는데 2분이상 걸릴것이 예상되는 문제에는 가차없이 안녕을 외쳐주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문제를 다 풀지 못하기 때문에 못풀고 넘어갔다는것에 전전긍긍할 필요는 없을것같다.


1차 공부 시작하기

1차 과목들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시작할 것은 기출문제 구하기 이다.
다행히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모두 정리되어 있으므로 한번에 쉽게 구할 수 있다.

2007년, 2006년, 2005년 기출 이외에도 6급인턴과 모의고사 문제, 입법고시 문제등 자료가 무척 많다.

처음부터 모두 풀겠다고 마음먹기 보다는, 옛날 기출을 한두개쯤 풀어보고 문제집으로 넘어가는게 좋은듯 하다. 즉, 최근 기출문제는 아껴놨다가 시험 직전에 풀어보는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집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문제집은 매해 경향과 유행이 조금씩 바뀐다.

대체적으로.... 언어논리영역은 이시한과 한상준
자료해석영역은 이승일과 신헌
상황판단영역은 대책없음... 이렇게 되어가는 것 같다.

이시한은 강의를 무척 불량하게 진행한다는 소문을 들은적이 있지만, 나는 문제집만 풀었기 때문에 그것은 잘 모르겠고, 문제집 자체는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한상준은 모강(모의고사강의)문제만 풀었는데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승일은... 퀴즈의 대마왕이랄까. 퀴즈를 너무 좋아한다. 자료해석영역의 자체 기반을 다지기에는 부적합 하지만, 나름의 테크닉(계산 빨리하기, 함정 피하기)같은 것을 잘 배울수 있기 때문에 한번정도는 수업을 들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신헌은 문제집이 꽤 쉬운편이다. 이승일과 극과 극이랄까.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행정고시1차 보다는 입법고시 1차쪽에 더 비슷한 듯한 느낌을 주는 아쉬움이 있다.

상황판단은 정말 대책이 없다. 그나마 많이 풀리는 문제집은 이시한것과 이승일 것이 있는데....
이승일 상황판단영역은 내용이 대대적으로 개편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X레기 라고 생각하고
이시한은 경향과 좀 벗어나 있어서...문제집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다.

그 외에 언어논리영역에 방재훈이라는 강사가 있는데, 난이도가 너무 극악이라서 자체적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다.

독학언어논리와 독학상황판단 이라는 독학...시리즈가 있는데, 독학 언어논리는 아주 좋았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독학언어논리를 추천하고 싶다. 독학상황판단은 그냥저냥 한 수준.

NEO PSAT라는 시리즈의 책자도 있는데, 자료영역은 너무너무 쉽다. 언어는 좀 어렵고. 편집이 깔끔해서 풀맛이 나는 문제집. 문제의 질은...중간정도? 자료해석영역에 자신감 없어졌을때 이책 사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전체적으로 수준미달의 문제집이 꽤 있지만, 너무 안풀면 불안해져서 안좋을 것이다. 문제가 별로인지 파악하는 능력도 키울겸 해서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1차 스터디를 구성해서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할 수 있다면 훨씬 좋은 공부방법이 될 것같다.

Posted by Mi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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